어린이 프로그램의 큰 별, 유고운 PD 별세… 난소암 투병 끝에 영면하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큰 별, 유고운 PD 별세... 난소암 투병 끝에 영면하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큰 별, 유고운 PD 별세… 난소암 투병 끝에 영면하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지켜주고,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주던 대교어린이TV의 유고운 PD가 지난 3일 새벽, 향년 45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022년 난소암 3기 진단을 받고 쉼 없이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고인은,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유고운 PD 별세 소식은 방송계는 물론, 그녀가 만든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했던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 명의 창작자가 아닌,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던 동반자였던 유고운 PD의 삶과 족적을 되짚어 보고,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메시지를 기억하고자 합니다.

빛나는 재능,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빛나는 재능,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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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업계 입문과 대교어린이TV에서의 눈부신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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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운 PD는 방송 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오직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매진했습니다. 그녀의 방송 인생은 EBS의 전설적인 어린이 프로그램인 ‘방귀대장 뿡뿡이’의 무대 감독(FD) 아르바이트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풋풋한 열정과 성실함으로 현장을 누비던 그녀는, 2005년 대교어린이TV에 정식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어린이 방송의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대교어린이TV에서 유고운 PD는 그야말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쳤습니다. 그녀의 손을 거쳐 탄생한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어린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키위’,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미술관에 간 클래식’, 그리고 호기심을 채워주는 ‘미스터리 타임즈’ 등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상을 이해하고, 꿈을 키우며,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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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키위’는 유고운 PD의 대표작이자 그녀의 뛰어난 기획력을 입증하는 금자탑과도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키위’는 2019년 케이블TV 방송 대상에서 PP 작품상 어린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 외에도 약 1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 작품성과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수상 실적은 유고운 PD가 얼마나 깊이 있게 어린이 콘텐츠를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연구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녀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세상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알려주고, 때로는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때로는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녀의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재미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유고운 PD는 진정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할 줄 아는 탁월한 연출가였습니다.

유고운 PD의 따뜻한 시선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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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운 PD의 프로그램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가진 어린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과 따뜻한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했으며, 그들의 순수한 질문과 호기심을 존중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궁금해하며, 무엇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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