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 뜻, 봄을 알리는 두 번째 절기


🌧️ 우수, 봄이 오는 소리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향해 가는 길목,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인 **우수(雨水)**가 찾아왔다. ‘우수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처럼 우수는 얼어붙었던 대지가 녹고, 봄기운이 서서히 퍼지는 시기다. 하지만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남아 있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 겨울과 봄 사이, 애매한 시기

우수는 음력으로 입춘(立春) 후 15일경, 대략 양력 2월 18~20일경에 해당한다. 이때부터 눈이 비로 바뀌고, 기온이 점점 오르며 대지가 해빙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도 겨울의 찬 기운이 남아 있어 옷차림이나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 우수가 주는 자연의 변화

우수 이후부터는 대기가 점점 습해지며 봄을 준비하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 날씨 변화: 기온이 서서히 상승하며 겨울처럼 맹추위가 오지 않는다.
  • 눈 대신 비: 강수 형태가 바뀌어 눈보다 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
  • 자연의 변화: 얼었던 강과 호수가 녹고,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며 나무의 새싹이 움튼다.

🌿 우수의 전통과 풍습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우수를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로 여겼다. 따라서 다양한 풍습과 준비 과정이 있었다.

1️⃣ 농사의 준비

농부들은 얼어붙은 땅이 녹기 시작하는 이때부터 농기구를 손질하고 씨앗을 점검했다.

2️⃣ 우수 물 맞이

일부 지역에서는 우수에 내리는 비를 맞으면 건강해진다는 속설이 있었다. 이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의미가 담긴 풍습이었다.

3️⃣ 겨울옷 정리

우수가 지나면 더 이상 두꺼운 겨울옷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겨 일부 지방에서는 겨울옷을 정리하는 풍습도 있었다.

🌸 우수를 맞이하는 방법

우수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면역력 관리

추위가 약해졌다고 방심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분을 챙기면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맞이 대청소

우수 이후부터 습도가 높아지고 환기가 쉬워지는 만큼,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자.

식물 키우기

우수를 기점으로 실내에서 키우던 식물을 야외로 옮기거나 새싹 채소를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우수 이후, 봄을 즐기는 방법




  • 산책하기: 기온이 오르며 바깥 활동이 쉬워지는 만큼 가벼운 산책을 해보자.
  • 봄꽃 구경: 남쪽 지역부터 매화, 산수유 등 봄꽃이 피기 시작한다.
  • 제철 음식 챙기기: 냉이, 달래, 두릅 등 봄나물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 우수의 비를 맞으며 봄을 느껴보자

우수는 겨울이 끝나고 봄을 맞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며, 몸과 마음을 정돈해보는 건 어떨까? 따뜻한 계절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면, 우수의 비를 맞으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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